엄마4 초등학교 적응기간 엄마가 더 적응이 필요한 시기 내 아이가 입학을 하였는데 왜 엄마가 더 적응이 필요한 시기인가? 드디어 첫째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입학한지 벌써 2주째이다. 빠르면 빠르고 느리면 느린 느낌이 든다. 유치원보다 일찍 마치므로 엄마인 내가 더 바쁜 느낌이다. 유치원 다닐 때는 하원하면 4시였는데 입학 후 밥만 먹고 바로 하교를 하면 1시이다. 좋은 점은 딸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단점은 나의 자유시간이 조금 사라졌다는 점이다. 등교시켜놓고 집 청소하고, 반찬 하나 해놓고, 씻으면 데리러 갈 시간이 된다. 그래서 엄마가 더 적응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입학 한 지 2주가 되었지만 매일매일 걱정이 된다. 첫째 딸 성격이 눈치를 많이 보고 자존감이 낮은 타입이라서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2023. 3. 16. 친정엄마 친정엄마에게 왜 늘 투정만 부릴까? 친정엄마에게 왜 늘 투정만 부릴까? 결혼하고 아기 낳고나면 친정엄마도 날 낳고 키우는 데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정말 잘해야겠다 보통 이렇게들 깨닫게 된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우리 엄마가 날 낳고 키우는데 정말 힘들었겠구나,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크게 가졌었다. 그런데 이런 마음도 크게 가졌지만 투정도 크게 부리는 것 같다. 왜 그러는 걸까? 바깥에서는 안힘든척, 배려넘치는 척 하면서 정작 제일 잘해야하는 엄마에게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투정을 많이 부리게 된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면 미안해지고 이렇게 반복 되는 것 같다. 더 미안해지는 것은 내가 짜증을 부려도 엄마는 한번도 화내지도 않고 다 받아주었다. 몇 년동안 이런상황이 무한반복이다. 어제도 엄마가 우리식구들 먹.. 2023. 2. 20. 엄마가 벌써 환갑 엄마가 벌써 환갑 엄마가 벌써 환갑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엄마가 벌써 환갑이라니! 그동안 나도 나이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환갑이 되니 엄마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결혼하기 전까지 25년동안 꼬박 아침식사를 빼먹지않고 차려주는 우리엄마, 결혼하고 나서도 반찬 매주 해주는 우리엄마, 아이낳고도 나 쉬라고 아이들 자주 돌봐주는 우리엄마이다. 우리엄마는 잘먹어야 하는 게 삶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엄마라고 떠오르면 밥 꼭 챙겨주는 엄마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그러고 보면 결혼하기 전까지 엄마랑 함께 살면서 감기 한번 제대로 걸린 적이 없었다. 잔병도 없었다. 그게 다 엄마가 매일 해주는 밥 때문이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난 여태 32살 되는동안.. 2023. 2. 1. 엄마도 행복해지는 육아 엄마도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 엄마도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침마다 등원준비로 전쟁이다. '빨리 밥 먹어라', '빨리 옷입어라', '빨리 씻어라' 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체되면 엄마 마음은 조급해진다. 화내지말아야지 하다가 결국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의 눈치를 보느라 안쓰러운 마음도 있지만 그 순간 화가 너무 치밀어 올라온다. 이렇게 평온하게 지나간 적이 없다. 내 감정을 아이들에게 다드러냈다. 화난 목소리, 찡그린 표정, 날카로운 눈빛.. 그렇게 돌아서면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항상 이렇게 반복이다. 항상 후회하고 조금만 더 참을걸 하면서 말이다. 어른인 엄마인 나 자신이 이럴 때부끄러워진다. 텔레비전에 유명한 육아고수들이 알려주는대로 .. 어떻게 키워야 .. 2023.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