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어떻게 보낼것인가
나의 작년 한해는 아주 다산다난했다. 육아, 건강, 직장, 이사 등 아주 많은 것을 했다. 그떄문이였을까! 나에게 건강 적신호가 왔다. 10월쯤 이유모를 두통으로 인해 일어나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엄청난 통증이 닥쳐왔었다. 먹지도 않았는데 하루종일 구토를 해서 살이 5키로이상 빠지고 했다. 이렇게까지 아픈 적이 없었기 떄문에 자고나면 괜찮겠지.. 주말 지나면 괜찮겠지.. 하며 버텼다. 그 사이 신경과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두통약을 먹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MRI, CT를 찍었지만 정상이였다. 그렇게 2주가 흘렀다. 결국 집 가까운 뇌 관련 병원에 입원을 했다. 진단결과 다른 병원과 똑같이 원인을 찾지는 못하였고 목이 일자형이라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도수치료를 받아보자고 하였다. 일주일 가량 입원을 했다. 그동안 별다른 치료는 하지않았고 진통제와 비타민이 든 링거를 맞으면서 지냈다. 병원입원동안은 구토를 하지않았고 두통 통증도 약해졌다. 주변에 나처럼 원인모를 두통으로 인해 입원하고 고생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다. 다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한다. 아픈동안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고 퇴원 후엔 바로 이사를 했다. 아픈게 거의 한달가까이 이어졌고 점점 통증이 약해지더니 12월부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아프고 나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프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가정도, 육아도 신경쓰지 못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래서 나의 2023년은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해로 보낼것이다.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을 해야 건강해질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태 나의 건강을 위해서 한것이 없는 거 같다. 나의 하루 반나절은 육아로 보내니 나머지 시간을 잘 활용을 해야한다.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운동이였다. 평소에 숨쉬는게 다인 나는 ..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는 와중에 동네에 실내테니스장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상담을 받아보고 재미있고 체력을 요하는 것 같아 바로 등록을 하였다. 나의 목표는 1년 꾸준히 해보는 것이다. 또 흥미가 생긴 것은 등산이다. 등산이야말로 근력, 유산소 운동이 제대로 될 것 같았다. 처음엔 낮은 산을 시작을 해서 점점 높은 산으로 체력을 키워 볼 생각이다. 등산도 일주일에 한 번 목표로 잡았다. 테니스, 등산 꾸준히만 한다면 바닥이 된 체력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운동 다음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음식이다. 평소에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은 습관이 있었다. 아이들 식사는 세 끼를 다 챙겨주면서 나 스스로는 챙기지 않았다. 건강하려면 먹는 것도 잘 먹어야 한다! 세 끼 잘 챙겨먹고 단백질 많은 음식들이나, 보충제, 영양제 등 매일 먹는 것이다. 사실 친정엄마가 자주 반찬을 해다주시면 항상 남겨서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충분히 먹었을 수도 있었는데 먹는 거에 귀찮아하였다. 엄마에게 죄송스럽고 반성하게 되었다. 이제 항상 감사해하며 남기지 않고 깨끗이 다 먹도록 해야겠다. 많이 먹어서 살도 좀 찌우고 힘을 길러야겠다. '먹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는 않는가!
마지막으로 수면이다. 평소에 애들 재우고나면 그때부터 내 자유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이와도 버티며 텔레비전을 보거나,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보냈었다. 사실 이 시간이 너무 행복했었다. 잠이와도 잠드는게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오로지 나의 시간이였기 때문이였다. 그렇다고 늦게 잠들면 새벽에 푹 자는가? 그렇지도 않았다. 항상 새벽엔 아이들이 깨서 연속으로 3시간이상 잔 적이 없었다. 점점 수면시간을 늘려보는 것이다. 조금씩 시간을 당겨서 일찍 잠들어 보는 것이다. 아이들은 아직까지 새벽에 깨기 때문에 일찍 잠드는 방법뿐이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자유시간을 뭔들 중요하나 싶다. 수면시간을 늘려보는 것이다.
2023년은 우선적으로 건강을 챙길 것이다. 아프고 나서 많은 것을 느꼈다. 나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지 않았다는 거, 건강을 우습게 봤다는 거, 나 자신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돈보다 건강이 최고다' 라고 자주 말하였었는데, 어렸을 때는 이해를 하지 못 하였다. 역시 사람을 경험을 해야 아는 거 같다.
테니스, 등산 꾸준히 하는것, 끼니 제대로 챙겨 먹는 것, 일찍 잠들 것 이 세가지를 꾸준히 한다면 건강의 청신호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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